의지가 약해서 우울해진 걸까요? 병원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환자를 옆에서 지켜본 저는,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. 번아웃과 우울증은 뇌의 대사·면역 시스템이 실제로 고장난 상태입니다. 결정도 못 하고, 하루종일 누워서 숏폼만 넘기고, 몸이 천근만근인 그 느낌 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가 보내는 신호입니다.점심 메뉴도 못 고르는 게 '결정마비'인 이유혹시 요즘 점심 메뉴 하나 정하는 데도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느낌이 드십니까? 처음이라면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이건 성격 문제도, 우유부단함도 아닙니다.뇌의 전전두 피질(Prefrontal Cortex)에 있는 신경 세포들이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할 때 나타나는 생물학적 반응입니다. 여기서 전전두 피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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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1. 20: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