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60대 이상 남성 환자 중 전립선 비대증(BPH) 약을 드시는 분을 하루에도 몇 분씩 만납니다. 그런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약을 먹고 있다는 건 본인이 지병을 알고 있다는 뜻인데, 정작 생활 관리는 거의 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너무 많았거든요. 야간뇨와 빈뇨,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넘기기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.야간뇨, 왜 자꾸 밤에 화장실을 가게 될까밤에 한두 번 화장실에 가는 게 그냥 나이 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나요?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막상 환자들을 가까이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.야간뇨(夜間尿, Nocturia)란 수면 중 소변이 마려워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증상을 말합니다.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한 번 깨는 것..
솔직히 저는 전립선 결석 소견을 처음 접했을 때 "이거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거 아닌가?"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. 그런데 실제로 수술 현장을 가까이서 보다 보니, 그 안일한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. 증상도 없고, 통증도 없어서 그냥 두다가 나중에 훨씬 더 어렵게 치료받는 분들을 꽤 봤거든요.전립선 결석 유병률, 생각보다 흔한 이야기건강검진에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받은 뒤 "전립선 석회화 소견이 있습니다"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당황합니다. 콩팥 결석이나 요관 결석처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으니까요. 그런데 전립선 결석은 성질이 좀 다릅니다.전립선 결석(prostatic calculi)이란, 전립선 조직 내부에 작은 석회화 결정체가 쌓이는 상태를 말합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