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어나서부터 2달에 한 번꼴로 감기를 달고 살았습니다. 엄마가 좋다는 한약도, 유명하다는 소아과도 전부 다녀봤지만 패턴은 항상 같았습니다. 감기 걸리면 목부터 퉁퉁 붓고, 고열에 목 뒤로 코가 넘어가는 느낌.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 원인이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였습니다. 직접 겪어보니, 증상이 심한 아이일수록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. 수술 시기 — 언제 결정해야 할까병원을 갈 때마다 의사 선생님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. "편도가 엄청 크네요. 가능하면 수술을 하는 게 좋겠어요." 그런데 부모님은 매번 망설이셨습니다. 제가 어리다는 이유로, 전신 마취가 무섭다는 이유로. 그렇게 결국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수술대에 올랐습니다.수술하고 나서 딱 1년이 지났을 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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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17. 17:4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