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가 열이 나면 으레 감기겠거니 하고 넘기는 부모가 많습니다. 그런데 반복되는 열의 원인이 감기가 아니라 소변이 거꾸로 올라가는 방광요관역류(VUR)였다면 어떨까요? 실제로 병원 현장에서 보면, 이미 신장에 손상이 꽤 진행된 뒤에야 뒤늦게 진단받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.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상황이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.열이 날 때 놓치기 쉬운 신호, 열성요로감염아이가 38도 넘는 열로 응급실을 찾았을 때, 부모 대부분은 "또 감기가 왔나 보다"라고 생각합니다. 저도 처음엔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됐습니다. 그런데 직접 케이스들을 접하면서 느낀 건, 어린 아이일수록 열의 원인을 좀 더 꼼꼼하게 파고들어야 한다는 겁니다.방광요관역류(VUR, Vesicouretera..
솔직히 저는 전립선 결석 소견을 처음 접했을 때 "이거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거 아닌가?"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. 그런데 실제로 수술 현장을 가까이서 보다 보니, 그 안일한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. 증상도 없고, 통증도 없어서 그냥 두다가 나중에 훨씬 더 어렵게 치료받는 분들을 꽤 봤거든요.전립선 결석 유병률, 생각보다 흔한 이야기건강검진에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받은 뒤 "전립선 석회화 소견이 있습니다"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당황합니다. 콩팥 결석이나 요관 결석처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으니까요. 그런데 전립선 결석은 성질이 좀 다릅니다.전립선 결석(prostatic calculi)이란, 전립선 조직 내부에 작은 석회화 결정체가 쌓이는 상태를 말합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