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SNS에서 리브레(연속혈당측정기)를 팔뚝에 붙이고 "이 음식 먹었더니 혈당 스파이크 왔다"는 영상을 하루에도 몇 개씩 볼 수 있습니다. 저도 병원에서 일하면서 이 흐름을 쭉 지켜봤는데, 솔직히 이건 좀 다릅니다. 의료 현장에서 보이는 당뇨의 실제 모습과 SNS에서 퍼지는 이야기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.혈당 스파이크, 의학 용어가 아닙니다밥을 먹고 혈당이 오르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신진대사 과정입니다. 밥, 빵, 면, 감자처럼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. 그런데 이걸 "혈당 스파이크"라고 부르며 마치 큰 문제인 것처럼 포장하는 콘텐츠들이 넘쳐납니다.병원에서 일하면서 의료진들이 "혈당 스파이크"라는 말을 쓰는 걸 저는 단 한 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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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23. 22:22